제2대 조정근 재인충남장학재단 이사장 인터뷰(2015.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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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64회 작성일 20-10-23본문
재인충남장학재단 조정근 이사장. /재인충남장학재단 제공 |
이자율 낮아져 수익율도 덩달아 떨어져
10명으로 늘어난 이사진 30억 조성 추진
체육특기생등 다양한 분야 지원 밑그림
인천지역 최대 향우회인 재인충남도민회를 기반으로 설립돼 8년 차를 맞은 (재)재인충남장학재단이 제2대 조정근(62) 이사장 체재로 재편됐다. 지난달 14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펴고 있는 조 이사장을 최근 인천 동춘동의 집무실에서 만났다.
조 이사장은 “영광스러우면서도, 재단설립 후 훌륭히 이끌어 오신 전임 (방효창) 이사장님에 이어 취임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전임 이사장님의 뜻을 이어받아 회원님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재단을 잘 운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건설업을 하고 있는 조 이사장은 재단 발족때 1억원을 쾌척한 바 있다. 당시 장학재단의 목표 기금은 10억원이었다. 현재 기금은 목표액을 넘어서 13억원 정도까지 올라섰다.
재단은 설립이후 충남 출신이지만 인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의 자녀 60여명씩을 선정해 5천만원을 매해 전달하고 있다.
조 이사장은 최근 이자율이 낮아지면서 기금을 대폭 끌어올려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 기금을 늘리는 게 쉽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 30억원 정도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재단 이사진을 5명에서 10명으로 늘렸습니다. 이사님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고 있으며, 향우들을 대상으로 CMS 500계좌(1계좌 당 한 달에 1만원씩 기부)를 확보했는데, 더욱 늘려갈 계획입니다.”
인천에서 생활한 지 30년이 된다는 조 이사장은 인천을 고향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이 곳에서 사업을 하고 있으며 자식들이 여기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고향과 똑같은 마음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그는 “재단의 활동도 지역의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며, 나아가 국가의 인재 육성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인천을 발전시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체육 특기생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많은 향우 자녀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재단을 운영할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지역과 나라의 일꾼으로 성장할 것인데, 이들과 교류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한편, 조 이사장은 제11·12대 재인충남도민회장을 역임했다. (경인일보 김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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